이원일 셰프 약혼녀 김유진PD, 극단적 선택에 의식불명

이원일 셰프 약혼녀 김유진PD, 극단적 선택에 의식불명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 캡처.

이원일(41) 셰프와 결혼을 앞두고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인 김유진(27) 프리랜서 PD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후 의식 없이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4일 오전 연합뉴스는 김 PD의 외사촌 오빠인 이모 씨의 말을 빌어

"김 PD가 오늘 오전 3시께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후 가족들에게 발견돼 앰뷸런스를 타고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 이송됐다"며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원일 인스타그램

 

이 씨는 김 PD의 비공개 SNS 계정에 김 PD가 남겼다는 심경 글도 전달했는데요.

 

이 계정에는 "억울함을 풀어 이원일 셰프, 그리고 우리 두 사람의 가족들에게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길 바라는 것뿐이다. 내가 모든 것을 안고 가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 글은 "나는 이제 곧 이 세상에 더는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 될 것 같다.

그 전에 못다 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는 말로 시작했으며
글에는 "예비 신랑이 나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었고, 이유를 막론하고 학창 시절 나로 인해

상처받았을 친구들이 있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에 사과문을 올렸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이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분이 다른 이의 행동을 내게 뒤집어씌웠을 때

해당 가해자에게 연락이 와서 발을 빼려는 모습을 봤어도 친구라고 생각해

그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고 덧붙여졌습니다.

또 "이 셰프가 하지 않은 일로 자필 사과문을 올릴 때, 내 마음은 부모님과 예비 시부모님께

죄스러운 마음을 억누른 채 한 글자씩 자필 사과문을 올렸고 억울한 마음을 억누르고 있을 때는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는 호소가 담겼는데요.

더불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친구는 뒤에서 지인을 통해 지속해서 협박 문자와 전화를 걸어왔다"며

"내가 처음부터 모든 것을 밝혔다면 여러분들께서 믿어주셨겠느냐.

이 셰프에게 나라는 꼬리표가 사라질까"라고도 적혔습니다.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 캡처.

글은 "모든 분께 죄송하다. 나는 억울한 모든 것을 안고 사라지겠다.

집에 앉아 키보드 하나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모든 분께 부디 개인적인 생각으로

판단하지 말라고 하고 싶다"는 말로 끝났습니다.

김 PD는 지난달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폭로 글로 인해 학교 폭력 가해자 의혹에 휩싸였으며

글쓴이는 “‘부럽지’ 연예인 닮은꼴 예비신부 PD는 집단폭행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과거 김 PD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 PD는 이후 자필 사과문을 올렸고,

출연 중이던 MBC 예능프로그램 ‘리얼연애 부러우면 지는거다’(부럽지)에서도 하차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