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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 시절에도 갑질” 다빈이 밝힌 경비원 폭행 가해자의 정체

“매니저 시절에도 갑질” 다빈이 밝힌 경비원 폭행 가해자의 정체

 

ytn뉴스 캡쳐

지난 10일 오전 서울 강북구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하던 50대 후반 경비원이

자신이 살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었는데요.

이 경비원에게 갑집을 일삼아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한 입주민이

가수 다빈(DAVIN)의 전 매니저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수 다빈은 함께 활동할 당시 해당 입주민인 전 매니저에게 폭언과 협박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가수 다빈 제공

 

피해자 다빈은 13일 <부산일보>와 통화에서 “A 씨가 매니저이자 대표이자 제작자로 있는

연예기획사에 2017년부터 2019년까지 2년 동안 몸담았다. ‘다빈’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었다”며

“계약 기간 수차례 치졸하고 모욕적인 발언을 들어왔고 협박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빈에 따르면 A 씨는 계약 기간 중 방송·공연의 기회를 제공하거나 수익을 일절 지급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이 대표라는 점을 내세우며 ‘갑질’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다빈이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병행할 때에도 대표와 소속 가수의

의무만 강조하면서 억지 강요를 했다는 주장입니다.

다빈은 “2년간 방송이나 수익 공연을 한 번도 안 했다. 계약금도 못 받았고 일도 없었다”며

“생계를 위해 학원 강사 아르바이트를 했다. 계약이 종료될 때쯤 한 번은 갑자기 미팅한다고 불렀는데

아르바이트 일이 겹쳐 못 갈 것 같다고 했다. 그랬더니 전화로 폭언을 퍼붓더라”고 했습니다.

 

 

가수 다빈 제공

 

다빈은 또 “A씨가 ‘나는 조직원이고 너 같은 걸 묻어버리는 건 일도 아니다’라는 말을 했었다”며

“경비원분께는 ‘상처가 나지 않게 때리겠다’고 했다던데 내겐 ‘살살 때릴 테니 나오라’고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번 사건을 봤을 때 너무 안타까웠다. 성인 남자인 내게 했던 말과 행동을 그분께 똑같이 한 것 같은데

피해자가 얼마나 두려웠을까 싶다”고 한 다빈은 “A씨가 통화 이후에도 ‘꼴통’ ‘병신’ ‘공황장애 환자’

‘개천 똥물에 밀겠다’ 등의 협박과 폭언이 담긴 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가 운영하는 연예기획사에 대해서는 “사업체 등록이 돼 있지만

사무실이나 홈페이지가 없는 페이퍼 컴퍼니와 비슷하다”고 설명했으며

A씨가 모 유명 가수 매니저라고 알려진 것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