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 폭행 가해자는 작곡가 심성우…혐의 부인해
최근 입주민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호소한 후 극단적 선택을 한 아파트 경비원 사건과 관련해
폭행 가해자로 지목되고 있는 작곡가 심성우가 약 10시간에 걸친 경찰조사를 받았습니다.
선글라스, 마스크를 끼고 검은 양복차림으로 나타난 심씨는 경찰에 출석하면서
'폭행 혐의를 인정하느냐', '피해자에게 사과할 마음이 있느냐'는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올라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는 조사 과정에서 쌍방폭행 주장은 하지 않았지만, 억울하다는 취지의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비원으로 근무했던 피해자 故최씨는 지난달 21일과 27일 심씨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접수했고, 지난 10일 오전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씨는 고소장에서 코뼈가 부러지는 정도의 상해를 입었다고 전했는데요.
경찰은 심씨의 진술 내용과 확보된 증거를 검토한 뒤
추가 소환이나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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