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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롯데케미칼 폭발 사고…30여명 부상, 롯데케미칼 사고 원인은?

 

서산 롯데케미칼 폭발 사고…20여명 부상, 롯데케미칼 사고 원인은?

 

서산 대산공장 진화작업/사진 뉴시스

 

4일 오전 3시쯤 충남 서산시 대산읍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이 화재로 근로자와 인근 주민 등 31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공장관계자가 8명이고 인근주민이 23명입니다.

 

서산 대산공장 화재/사진 연합뉴스

 

롯데케미칼 사고 원인은 납사 분해 센터에서 폭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원유에서 뽑아내는 납사는 화학제품 원료를 만드는 데 쓰입니다.

소방 관계자는 "에틸렌 생산 과정에서 난 사고로 추정된다"며

"납사 분해 공정 중 압축 라인에서 폭발이 난 것 같다는 공장 측 설명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서산 대산공장 화재여파로 떨어진 정문 파편 굴착기로 수습중/사진 연합뉴스

 

폭발 충격 여파로 공장 주변의 상가와 민가도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물 창문이 부서지거나 외벽이 떨어져 내리는 신고가 여러건 접수되었고

수십㎞ 떨어진 당진과 태안에서도 느껴질 만큼 진동이 컸는데요.

당진시 석문면 한 편의점주는 "갑자기 막 흔들려서 지진인 줄 알고 깜짝 놀라 밖으로 뛰어나갔다"며

"멀리서도 대산공단 쪽 하늘이 빨갛게 보일 정도로 불이 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