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대한, 자가격리 기간에 여자친구와 일본 여행…국립발레단 해고

나대한, 자가격리 기간에 여자친구와 일본 여행…국립발레단 해고

 

사진=나대한 인스타그램

자가격리 중 일본여행으로 논란을 빚은 나대한이 결국 국립발레단에서 해고됐습니다.
국립발레단 단원이 해고되는 건 발레단 사상 최초의 일이며

지금껏 폭행, 이미지 훼손 등의 사유로 감봉 처분을 받은 단원은 있었지만 해고는 나대한이 처음입니다.

 

사진=국립발레단 공식 홈페이지

 

국립발레단 내부 규정에 따르면, 정당한 이유 없이 7일 이상 무단 결근하거나

고의 또는 과실로 막대한 재산상의 손실을 끼치거나

성희롱 등 사유로 발레단 위상에 심각한 위해를 끼쳤을 때 단원을 해고할 수 있는데요.

나대한은 발레단 위상에 심각한 해를 끼친 것으로 판단돼 해고되었습니다.

 

사진=나대한 인스타그램

 

나대한은 지난 2월 14일, 2월 15일 양일간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백조의 호수' 무대에 오른 뒤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해당 공연에 참여한 강수진 감독을 비롯한 국립발레단 130여 명의 단원 및

직원들 모두 자가격리 대상자로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1일까지 자택에 머물러야 했는데요.

그러나 나대한은 지시를 어기고 여자친구와 일본 여행을 갔고, 이것을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사진=썸바디 방송 캡쳐

 

나대한과 함께 자가격리 기간에 사설 학원에서 특강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진

수석 무용수 이재우, 솔리스트 김회현도 각각 정직 1개월, 3개월이란 중징계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이재우는 1회 특강을 했지만, 김회현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도 학원에서 수차례

특강을 진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복무규정을 위반해 더 무거운 처벌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