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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시대 출신 BJ 이치훈,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임파선염 호소

 

얼짱시대 출신 BJ 이치훈,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임파선염 호소

 

얼짱시대 이치훈 /사진=이치훈 인스타그램

 

‘얼짱시대’ 출신 BJ 이치훈이 향년 32세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사인은 급성패혈증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확한 사인은 현재 공식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는데요.

1988년생인 이치훈은 코미디TV ‘얼짱시대5’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으며

이후 아프리카TV BJ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사진=아프리카 TV

 

측근에 따르면 고인은 며칠 전부터 몸살을 동반한 임파선염으로 건강 이상 증세를 호소했다는데요.

이치훈 역시 지난 13일 직접 인터넷 방송 휴방을 공지하며

“이틀 전부터 임파선염 때문에 병원을 들락거렸는데 오늘은 강력한 몸살까지 추가됐다”

“부디 코로나19가 아니길. 마우스 쥘 힘 조차 나지 않아 모바일로 공지 남긴다”며

“다들 너무 힘겨운 시간인데 잘 버텨보자”는 인사를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얼짱시대 이치훈 /사진=이치훈 인스타그램

 

고인은 사망 전 고열 증세로 코로나19 관련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고

이후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결국 숨졌습니다.
고인과 친분이 있던 BJ세야는 “(이치훈이) 몸이 아파 응급실에 갔는데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했다더라.

그런데 며칠 후 진료가 된다고 해서 시기를 놓쳐 치료를 제대로 못했다고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얼짱시대 이치훈 /사진=이치훈 인스타그램

이치훈의 지인 A씨는 앞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증언한 다른 지인에 분노하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치훈의 자세한 사망 경위를 밝혔습니다.

 

14일 - 근육통으로 이비인후과 방문, 해열제 약을 먹고 나아짐

 

16일 - 다시 이비인후과 방문, 링거를 맞다 구토. 밤에 어머니와 함께 세브란스 병원 응급실을 방문했으나

격리실이 꽉 찼다며 보건소나 다른 응급실을 가라고 함

 

17일 - 고열에 검은 토를 하며 말도 잘 못알아듣고 초점이 없었음. 저녁에 구급차를 불러

세브란스 병원 검진을 받고, 코로나19 결과가 나오지 않아 새벽에 검사에 들어감.

 

18일 - 코로나19 음성 판정 이후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이전.

MRI를 찍고 저녁에 세균성 뇌염 판정, 뇌와 폐에도 퍼져있었음.

같은날 항생제 3가지와 스테로이드 투약을 시작했고 의식은 있으나 의사소통이 잘 안됨.

 

18일 오후 9시에 한차례 고비가 왔다던 이치훈은, 결국 19일 오전 5시 경 패혈증으로 사망했습니다.